자세한 합격후기는 아래 링크와 연결해두었다.
2023년도 제58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합격후기
진입 준비단계 본격적인 수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대학에서 공인회계사 시험과 관련된 전공 수업들을 충실하게 이수하였고, 중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 기본강의를 수강했다. 공
youngchallenger.tistory.com
가채점 결과 경영 75, 경제 77.5, 상법 80, 세법 87.5, 회계 96점을 받았다.
1차 합격 커트라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400점대면 일단 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시험 당일 하루 휴식 후 월요일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한 상태이다.
나의 1차 시험 전략은 회세잼원은 연습서 수준으로 찍어누르면서 경경상은 최소투입하는 것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경경상을 막판에 암기하는 난이도가 상상 이상이었다. 마지막 2주 동안에는 하루 평균 4시간 ~ 5시간 정도만 잠을 자면서 공부했다.
1. 경영학 75점 (일반경영 22/24, 재무관리 8/16)
- 일반경영은 강의 없이 하끝(전수환)만 1회독 하고 틀린 선지만 반복해서 봤다. 총 공부시간은 15시간 정도였다.
- 일반경영 하끝은 15개년 기출 선지를 전부 모아둔 것이기 때문에 커버리지 걱정은 전혀 안해도 된다.
- 최중락 워크북 + 기출 10개년 조합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이렇게 준비해도 된다.
- 요즘 트랜드면 일반경영은 정말 힘빼고 공부해도 될 것 같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라면 시험 1주일 전부터 하루 3시간씩 공부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 재무관리는 기출 10개년(김민환)을 1회독 하고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봤다.
- 문제를 풀었는데 답이 계속 선택지에 없어서 당황했다.
-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재무관리는 기출문제만 풀고, 객관식 대비는 따로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렇다고 해서 70 ~ 80강짜리 객관식 강의를 듣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정 불안하다면 일일특강이나 하끝 정도를 추가로 풀어보는 것까진 괜찮다고 본다.
2. 경제학 77.5점 (31/40)
- 경제학은 복수전공이고, 서울대 경제학부 전필인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에서 모두 학점이 A였던 만큼, 상당한 베이스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음을 먼저 밝혀둔다.
- 객관식 시즌에 총 100시간 정도 공부했다.
- 객관식(윤지훈)을 1회독 하고,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봤다.
- 객관식 강의는 모르는 문제를 발췌수강하려고 결제해 놓았는데, 해설을 보고 이해가 안 되는 문제는 없어서 거의 듣지 않았다.
2-1. CPA 경제학 효율적 공부전략에 관하여
- 나는 경제학 50점 ~ 60점만 받고 합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 40문제 중에 대략 20문제만 풀고 나머지는 찍으면 된다.
- 초시생들이 보기에는 너무 극단적인 전략처럼 보이긴 하겠지만, 어차피 경제학 60점에서 70점으로 올릴 노력이면 다른 과목에서 50점은 올릴 수 있다.
- 김판기 일일특강은 약 350문제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간을 돌려서 다시 1차를 준비한다면 그냥 일일특강 한 권만 보고 55점 목표로 공부할 것이다.
2-2. 윤지훈 강사에 관하여
- 사람들이 신규 강사인 윤지훈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추가적으로 글을 남겨둔다.
-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유독 윤지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윤지훈을 선택했다.
- 강사 자체는 확실히 샤프하다. 공부 방법도 분명히 경제 공부의 핵심을 관통한다.
- 그런데 효율성 측면에서는 잘 모르겠다. 분명 암기량은 적다. 그런데, 더 깊은 이해를 요구하기 때문에 공부량은 많다.
- 2019, 2020 경제처럼 역대급 난이도로 출제되어도 안정적으로 70점대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강사라고 생각한다.
- 바꿔 말하면 2021, 2022 경제의 난이도라면 솔직히 과투입이다. 이 말은 윤지훈 마인드 개념서를 본 적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위험회피적인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윤지훈을 듣는 것도 나쁘진 않다. 참고로 김판기랑 윤지훈이랑 핀트가 조금 달라서 기본강의, 객관식 섞어서 듣기 힘들다.
3. 상법 80점 (32/40)
- 객관식 시즌에 총 100시간 정도 공부했다. 정인국 조문특강을 듣고, 하끝(정인국)으로 마무리했다.
- 하끝 자체가 15개년 기출문제 선지를 모조리 때려박은 책이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객관식이나 기출문제집을 꼭 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4. 세법 87.5점 (국기법 4/5, 세법 31/35)
- 하끝(주민규) 1회독에 틀린문제만 봤다.
- 애초에 하끝 1회독 때 계산문제는 거의 안 틀렸다. 50문제 당 2 ~ 3문제 정도 틀렸던 것 같다.
- 세법 자체가 요새는 어렵지 않게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연습서 N회독 + 하끝으로 마무리가 최적이다.
- 국세기본법도 따로 강의는 수강하지 않고 하끝 개념 설명부분과 O/X 부분만 봤다.
- 객관식 세법은 아예 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하끝 봐서 틀리는 문제는 객세 N회독 해도 못 맞춘다. 하끝 문제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5. 회계학 96점 (정부 3/5, 원가 5/10, 회계 24/35)
- 정부회계는 하끝(김강호) 1회독하고 틀린문제만 반복해서 봤다. 총 20시간 정도 공부했다.
- 정부회계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대충 3문제만 맞자는 전략으로 가는게 좋다. 계산문제는 딱 보니까 모르겠어서, 두 문제 다 찍고 넘겼는데 우연히 하나가 맞았다.
- 원가회계는 기출 20개년(임세진)을 풀었는데 공부한 것치고 많이 틀렸다. 15분 안에 최대한 풀고 15분을 넘기는 순간 그냥 다 찍고 미련을 갖지 않는 전략으로 풀었다.
- 올해처럼 어렵게 나오면 그냥 원가를 버리는 전략도 괜찮을 것 같다. 표준원가계산 마지막 문제를 빼고 나머지 문제는 전부 상당한 계산량을 요구해서 풀면서 정말 짜증났다.
- 재무회계는 객관식 문제집은 따로 풀지 않았고 기베모(김재호) 1회독, 기파(김재호) 1회독을 했다.
- 기베모는 한 회차 빼고 나머지 회차는 최상이었다. 기파는 전 회차 최상이었다.
- 생각보다 기본적인 주제를 많이 틀려서 반성했다. 역시 어렵고 지엽적인 주제보다 기본적인 주제를 확실히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개인적으로 재무회계는 연습서를 많이 봤어도 기베모, 기파로 시간재고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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