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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일기/공인회계사

CPA 수험일기: 2/26 시험결과 (400+)

by 성장하다 2023. 3. 2.

자세한 합격후기는 아래 링크와 연결해두었다. 

 

 

2023년도 제58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합격후기

진입 준비단계 본격적인 수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대학에서 공인회계사 시험과 관련된 전공 수업들을 충실하게 이수하였고, 중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 기본강의를 수강했다. 공

youngchallenger.tistory.com

 


 

가채점 결과 경영 75, 경제 77.5, 상법 80, 세법 87.5, 회계 96점을 받았다.
1차 합격 커트라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400점대면 일단 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시험 당일 하루 휴식 후 월요일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한 상태이다.
나의 1차 시험 전략은 회세잼원은 연습서 수준으로 찍어누르면서 경경상은 최소투입하는 것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경경상을 막판에 암기하는 난이도가 상상 이상이었다. 마지막 2주 동안에는 하루 평균 4시간 ~ 5시간 정도만 잠을 자면서 공부했다.

1. 경영학 75점 (일반경영 22/24, 재무관리 8/16)

- 일반경영은 강의 없이 하끝(전수환)1회독 하고 틀린 선지만 반복해서 봤다. 총 공부시간은 15시간 정도였다.
- 일반경영 하끝은 15개년 기출 선지를 전부 모아둔 것이기 때문에 커버리지 걱정은 전혀 안해도 된다.
- 최중락 워크북 + 기출 10개년 조합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이렇게 준비해도 된다.
- 요즘 트랜드면 일반경영은 정말 힘빼고 공부해도 될 것 같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라면 시험 1주일 전부터 하루 3시간씩 공부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 재무관리는 기출 10개년(김민환)1회독 하고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봤다.
- 문제를 풀었는데 답이 계속 선택지에 없어서 당황했다.
-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재무관리는 기출문제만 풀고, 객관식 대비는 따로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렇다고 해서 70 ~ 80강짜리 객관식 강의를 듣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정 불안하다면 일일특강이나 하끝 정도를 추가로 풀어보는 것까진 괜찮다고 본다.

2. 경제학 77.5점 (31/40)

- 경제학은 복수전공이고, 서울대 경제학부 전필인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에서 모두 학점이 A였던 만큼, 상당한 베이스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음을 먼저 밝혀둔다.
- 객관식 시즌에 총 100시간 정도 공부했다.
- 객관식(윤지훈)1회독 하고,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봤다.
- 객관식 강의는 모르는 문제를 발췌수강하려고 결제해 놓았는데, 해설을 보고 이해가 안 되는 문제는 없어서 거의 듣지 않았다.

2-1. CPA 경제학 효율적 공부전략에 관하여

- 나는 경제학 50점 ~ 60점만 받고 합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 40문제 중에 대략 20문제만 풀고 나머지는 찍으면 된다.
- 초시생들이 보기에는 너무 극단적인 전략처럼 보이긴 하겠지만, 어차피 경제학 60점에서 70점으로 올릴 노력이면 다른 과목에서 50점은 올릴 수 있다.
- 김판기 일일특강은 약 350문제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간을 돌려서 다시 1차를 준비한다면 그냥 일일특강 한 권만 보고 55점 목표로 공부할 것이다.

2-2. 윤지훈 강사에 관하여

- 사람들이 신규 강사인 윤지훈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추가적으로 글을 남겨둔다.
-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유독 윤지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윤지훈을 선택했다.
- 강사 자체는 확실히 샤프하다. 공부 방법도 분명히 경제 공부의 핵심을 관통한다.
- 그런데 효율성 측면에서는 잘 모르겠다. 분명 암기량은 적다. 그런데, 더 깊은 이해를 요구하기 때문에 공부량은 많다.
- 2019, 2020 경제처럼 역대급 난이도로 출제되어도 안정적으로 70점대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강사라고 생각한다.
- 바꿔 말하면 2021, 2022 경제의 난이도라면 솔직히 과투입이다. 이 말은 윤지훈 마인드 개념서를 본 적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위험회피적인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윤지훈을 듣는 것도 나쁘진 않다. 참고로 김판기랑 윤지훈이랑 핀트가 조금 달라서 기본강의, 객관식 섞어서 듣기 힘들다.

3. 상법 80점 (32/40)

- 객관식 시즌에 총 100시간 정도 공부했다. 정인국 조문특강을 듣고, 하끝(정인국)으로 마무리했다.
- 하끝 자체가 15개년 기출문제 선지를 모조리 때려박은 책이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객관식이나 기출문제집을 꼭 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4. 세법 87.5점 (국기법 4/5, 세법 31/35)

- 하끝(주민규) 1회독에 틀린문제만 봤다.
- 애초에 하끝 1회독 때 계산문제는 거의 안 틀렸다. 50문제 당 2 ~ 3문제 정도 틀렸던 것 같다.
- 세법 자체가 요새는 어렵지 않게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연습서 N회독 + 하끝으로 마무리가 최적이다.
- 국세기본법도 따로 강의는 수강하지 않고 하끝 개념 설명부분과 O/X 부분만 봤다.
- 객관식 세법은 아예 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하끝 봐서 틀리는 문제는 객세 N회독 해도 못 맞춘다. 하끝 문제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5. 회계학 96점 (정부 3/5, 원가 5/10, 회계 24/35)

- 정부회계는 하끝(김강호) 1회독하고 틀린문제만 반복해서 봤다. 총 20시간 정도 공부했다.
- 정부회계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대충 3문제만 맞자는 전략으로 가는게 좋다. 계산문제는 딱 보니까 모르겠어서, 두 문제 다 찍고 넘겼는데 우연히 하나가 맞았다.

- 원가회계는 기출 20개년(임세진)을 풀었는데 공부한 것치고 많이 틀렸다. 15분 안에 최대한 풀고 15분을 넘기는 순간 그냥 다 찍고 미련을 갖지 않는 전략으로 풀었다.
- 올해처럼 어렵게 나오면 그냥 원가를 버리는 전략도 괜찮을 것 같다. 표준원가계산 마지막 문제를 빼고 나머지 문제는 전부 상당한 계산량을 요구해서 풀면서 정말 짜증났다.

- 재무회계는 객관식 문제집은 따로 풀지 않았고 기베모(김재호) 1회독, 기파(김재호) 1회독을 했다.
- 기베모는 한 회차 빼고 나머지 회차는 최상이었다. 기파는 전 회차 최상이었다.
- 생각보다 기본적인 주제를 많이 틀려서 반성했다. 역시 어렵고 지엽적인 주제보다 기본적인 주제를 확실히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개인적으로 재무회계는 연습서를 많이 봤어도 기베모, 기파로 시간재고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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